"성공하려면 말야, 어사 직책 위에 뭔가 개성이 있어야 돼. 뭐랄까... 그 사람만의 어떤  이.야.기.랄까..."

영화 <방자전>에서 과거시험에 턱걸이로 급제하여 말단(?)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에게, 궁궐 내시가 넌지시 던지는 충고다. 영화 내용인즉, 이몽룡은 내시의 충고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계획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야기가 중요하다'는데 대해서는 절대공감.
한 사람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his story)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소설이든, 칼럼이든, 가르침이든, 아니면 단순한 대화라도 '이야기'가 없다면 공허한 경우가 많다. 감동과 신뢰를 주는 history는 he spec이 아니라 his story이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 김정태는 스펙(specification)의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에 '스토리'가 힘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 '스토리'를 사례로 설득한다. 요는 스팩 경쟁으로 최고가 된 자는 시한부일 뿐,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 아이를 키우는 부모,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뿐 아니라 스펙 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다.
"스펙 사회는 끝났다. the best가 아니라 the only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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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연애  (0) 2012.08.27
Posted by 숙맥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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