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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7 오우연애
  2. 2012.05.18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오우연애

2012. 8. 27. 22:31
<오우연애>

누나 정신실이 쓴 연애에 관한 책입니다. 이런 책이라면 '연애계의 재야 인사'로서 수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제가 써야 할 텐데, 아쉽게도(?) 누나가 먼저 쓰고 말았습니다.
제가 처음 대외적 글쓰기를 시작한 이래, 누나는 거의 첨삭지도를 해 줬습니다. 특히 언론에 기고하는 글의 경우, 누나의 승인 없이는 절대 송고하지 않았지요. 그런 면에서 누나는 저의 편집장이자 글선생이었습니다. 근데 이놈의 글선생이 흔쾌히 글을... 검토해 주는 게 아니어서, 매번 통사정이나, 자해 공갈 쯤은 해야 딜(deal)하고는 겨우 봐주곤 했습니다. 치사빤스 중에 상빤쓰였지요. 하지만 인생이 누구에겐 항상 봄날이고 누군 추운 겨울이겠습니까. 언제부턴가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이제는 누나 역시 저의 첨삭 ...
없이는 글을 내놓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도 글 봐줄 때마다 적당히 갚아주고 있습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거 맞지요? 저도 요즘 주제 넘게 몇 가지 주제로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지 않습니까. 아마 그때 쯤 되면 누나에게 거들먹거린 만큼 당하겠지요. 봄날은 가는 법이니까요. ^^
이책 저의 정성'도' 담긴 책입니다. 건전하되 짜릿한 이성교제를 꿈꾸는 청년, (가끔이라도) 연애 상담을 해야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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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0) 2012.05.18
Posted by 숙맥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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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말야, 어사 직책 위에 뭔가 개성이 있어야 돼. 뭐랄까... 그 사람만의 어떤  이.야.기.랄까..."

영화 <방자전>에서 과거시험에 턱걸이로 급제하여 말단(?)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에게, 궁궐 내시가 넌지시 던지는 충고다. 영화 내용인즉, 이몽룡은 내시의 충고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계획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야기가 중요하다'는데 대해서는 절대공감.
한 사람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his story)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소설이든, 칼럼이든, 가르침이든, 아니면 단순한 대화라도 '이야기'가 없다면 공허한 경우가 많다. 감동과 신뢰를 주는 history는 he spec이 아니라 his story이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 김정태는 스펙(specification)의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에 '스토리'가 힘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 '스토리'를 사례로 설득한다. 요는 스팩 경쟁으로 최고가 된 자는 시한부일 뿐,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 아이를 키우는 부모,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뿐 아니라 스펙 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다.
"스펙 사회는 끝났다. the best가 아니라 the only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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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연애  (0) 2012.08.27
Posted by 숙맥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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